아파트 청약시장에 중소형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아파트 청약에서 중소형은 속속 1순위 마감된 반면 중대형은 미달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박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20-30평대 중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반면 40평 이상 중대형은 미달 사태까지 빚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현대건설이 파주 문산읍 당동리에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35평형은 일찌감치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반면 48평과 53평형은 3순위에서도 각각 0.57대 1, 0.95대 1로 미달됐습니다.
지난달 25일 분양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동부 아파트도 25.7평형 등 작은 평수는 수십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한 반면 45평형은 6대 1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최근 분양한 다른 아파트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부담 등으로 고가 주택에 대한 매력이 줄어든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9월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가점제에서 불리한 중소형 통장 가입자들은 서둘러 청약에 나
특히 수도권의 인기 신도시는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 많다는 것도 청약예·부금 가입자들의 청약을 서두르게 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청약제도가 바뀌게 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내집마련 전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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