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에버턴의 수문장’ 팀 하워드(35·미국)가 미국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미국 축구협회는 21일 (이하 한국시간) “하워드 골키퍼가 ‘2014 미국 올해의 선수’ 에 뽑혔다”고 전했다. 하워드는 클린트 뎀프시, 파비앙 존스, 카일 베키르만 등을 따돌리고 생애 2번째 미국 올해의 선수가 됐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하워드는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가나, 독일, 포르투갈 전에서 선방쇼를 펼친데 이어 16강에서 만난 벨기에 전에서도 역대 월드컵 한 경기 최다 세이브인 16차례나 선방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9월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15 시즌 유로파리그 48강 H조 홈 1차전에서도 선방 12회(슈팅 27개, 유효 13개)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단일 경기 최다 선방 타이틀 기록을 세웠다.
↑ 팀 하워드(등번호 24)가 미국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사진=AFPBBNews=News1 |
또한 베테랑 골키퍼로서 롱런 중인 하워드는 통산 350경기에 출전해 373실점을 했으며,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100경기 출장을 넘기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최근 하워드는 지난 7일 기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 릴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신의 150번째 무실점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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