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3일 롯데칠성의 주가가 최근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10월 들어 주가가 25.3% 급락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장은 음료업계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판매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의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26.4% 밑도는 418억원일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성수기 수요 감소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일 뿐"이라며 "연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영업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 주스, 커피, 생수 등 다양한 음료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음료 사업에 기초한 주류 사업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의 주류 매출액은 전사 매출의 3
김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하지만 주류 사업 매출이 늘고 있다"며 목표주가 27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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