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 규정에는 회추위를 △상위 3개사(삼성·교보·한화) 대표 △이사회 추천 2개사 대표 △학계 등 외부 전문가 2인 등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 김규복 현 생보협회장 임기는 다음달 8일까지며 이르면 이달 말께 새 회장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생보협회장은 그동안 관료 출신이 많이 맡았지만 세월호 사건 이후 ‘관피아’에 대한 비판이 비등하면서 이번에는 민간 출신이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8월 회장을 선출한 손보협회에도 LIG손해보험 사장 출신인 장남식 회장이 임명됐다.
차기 생보협회장으로는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 신은철 전 한화생명 부회장,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신용길 전 교보생명 사장 등 생보사 경영 경력이 있는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민간 출신이 신임 생보협회장에 오르면 저금리에 따른 역마진 등 생보사 문제를 충분히 알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거론되는 후보군 중에는 이 전 사장과 고 부회장 등이 생보협회장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모두 사
이 전 사장은 삼성생명·화재 최고경영자(CEO)를 지냈으며 조직 장악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부회장은 신행생명 대표와 신한은행 임원을 지내 은행·보험을 경험한 장점을 갖고 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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