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14명이 탑승한 아프리카 케냐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메룬 남부에 추락했습니다.
특히 이 비행기에는 한국인 학생 1명도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승객 등 114명을 태운 아프리카 케냐항공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카메룬을 출발한 여객기는 어제(5일) 오전 케냐 수도 나이로비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객기는 이륙 직후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카메룬 언론들은 여객기가 카메룬 두알라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니에테 인근에 추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추락하기 전 조난 신호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카메룬 당국은 군 헬기 2대를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티투스 나이쿠니 / 케냐항공 최고경영자
"수색작업은 이프리카 남서쪽 100km 반경 내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수색은 아침부터 가능했지만 비행기는 아직 확인돼지 않았다"
특히 이 여객기에는 한국인 남학생 김모 씨가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현재 주 케냐대사관 등을 통해 김씨의 사망여부와 추가 한국인 탑승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여객기의 추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륙 당시 공항에는 비가 내리는 등 기상 상태가 나빴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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