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수수료 개편 논란으로 공인중개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지난 3분기 사상 처음 8만5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공인중개사 1인이 3개월간 중개한 매매 거래는 평균 2.8건에 불과했다.
1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8만263명으로 2분기 대비 590명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2012년 1분기 8만4218명 이후 6분기 연속 감소해 2013년 3분기 8만2173명을 까지 떨어졌다. 2013년 4분기 8만2214명으로 다시 늘시 시작했고 올해 들어서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9월까지 3049명 늘었다.
공인중개사 수는 늘었지만 3분기 전국 주택거래가 2분기 대비 반토막 나면서 공인중개사 1인당 평균 매매 중개건수는 2.8건으로 2분기 5.56건에 비해 절반에 그쳤다.
수도권은 2.22건, 지방은 3.60건으로 지방이 수도권 대비 1.5배 많았다.
강원은 4.96건으로 개업공인중개사 1인당 거래량이 가장 높았고 울산(4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10월 이후 주택 매매 시장이 주춤하고 중개수수료 개편 논란까지 겹쳐 개업공인중개사가 더 늘어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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