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물이 출회되면서 실거래가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네, 건설교통부에서 아파트 3월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했는데요.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대표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이 지난 3월 10억 4천에 두 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인 2월 거래 한 건 없었지만, 세부담을 이기지 못한 급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34평형이 지난달 중순 10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어 31평형은 실거래가는 현재 10억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강남 개포동 주공1단지 13평형도 지난 12월 최고 7억 7천만원에서 7억 천만원으로 6천만원이 떨어져 거래됐습니다.
경기도 과천 원문 주공 2단지 역시 8평형에서 2건이 거래됐는데요.
이곳은 주변 단지의 재건축 건설승인이라는 호재가 있었지만, 지난해 12월보다 3~4천만원씩 떨어진 4억 2천만원~4억 4천만원에 팔려 심리적인 저항선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에반해 분당 등 수도권의 소형 평형 아파트는 실거래가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소폭 오른 곳도 있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집값이 많이 오른 '버블세븐'지역과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면서 실거래가 하락 폭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건설교통부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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