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전북의 우승 9부 능선을 넘는데 기여한 카이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이동국에게 극장골을 바쳤다.
카이오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서울전에서 후반 48분 이재성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이 다 끝나갈 무렵에 터진 극적인 골이었다.
이 골로 전북은 서울을 1-0으로 이기면서 가장 먼저 승점 70점 고지(승점 71점)를 밟았다. 2위 수원(승점 61점)과 간극도 승점 10점으로 오는 8일 제주전에서 승리하면 자력 우승이 확정된다.
↑ 카이오가 2일 K리그 클래식 서울-전북전에서 후반 48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상암)=옥영화 기자 |
카이오는 경기 종료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만든 골이라 기쁘다. 이동국이 다쳐 마음이 아프다. 그의 몫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동국도 오늘 경기를 TV로 지켜봤을 텐데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오늘 결승골을 이동국에게 바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 이적 후 서울전 첫 승의 기쁨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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