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존 페럴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일각에서 제기한 ‘세스페데스 왕따설’을 부인했다.
페럴은 29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굉장히 당황스럽다. 완전히 근거 없는 얘기”라며 전날 나온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 관련 보도를 반박했다.
하루 전 ‘뉴욕데일리뉴스’는 보스턴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코칭스태프가 세스페데스를 모두 싫어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 존 페럴 보스턴 감독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코치진의 미움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페럴 감독은 구단 내부 사정을 언급하는 보도가 나오자 이에 즉각 반발했다. “근거 없는 얘기”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예상된 반응이다. 구단 내부 사정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보도에 좋아할 감독은 아무도 없다. 보도의 진정성도 의심된다. 출처가 보스턴이 아닌 뉴욕 지역 언론이다. 세스페데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게 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일 가능성도 있다.
↑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기존에 논의되던 것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세스페데스는 오클랜드와 4년 3600만 달러에 계약했으며, 이번 시즌 도중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2015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한다. 이번 시즌에는 타율 0.260 22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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