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데이빗 핀처)가 현대사회를 담아낸 미장센(연극과 영화 등에서 연출가가 무대 위의 모든 시각적 요소들을 배열하는 작업)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를 찾아줘’의 미술감독과 촬영 감독은 오스카 수상 및 후보에 오를 만큼의 뛰어난 실력으로 영화 속에 현대사회와 그 이면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 사진=포스터 |
이를 위해 한 때 번영을 누리다 경제가 악화된 소도시이면서, “최대한 심플하면서도 복잡해야 한다”는 감독의 모순적인 요구가 딱 들어맞는 장소를 찾아야 했다. 오랜 고민 끝에 미주리 강에 인접한 도시 케이프 지라도를 선택했다. 또 그는 정상적이고 평범하면서도 사실은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부부 관계를 표현해야 하는 집, 사람들과 소통되지 않는 고립된 요새 같은 집을 완성하기도 했다.
촬영 감독은 제프 크로넨워스가 맡았다. 그는 오스카 후보에 두 차례 오르기도 했으며, 작품마다 ‘제약 없는 표현력’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그는 “‘나를 찾아줘’의 각본을 읽고 관객들이 시각적으로 영화의 세계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어야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