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故 신해철을 추모했다.
서태지는 28일 오전 서태지닷컴에 ‘추도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신해철을 두고 “나에게 음악인으로서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다”고 밝혔다.
이어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다”며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다.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 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것”이라고 신해철을 기렸다.
서태지는 마지막으로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줘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
한편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28일 오후 1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지상2층 23호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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