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
27일 오후 8시 19분 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향년 46세에 사망했다.
그의 비보에 가요계는 큰 비통함에 빠졌다.
윤도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감은 나지 않고 가슴은 멈칫멈칫거리고 난 형한테 마음의 빚고 있고… 남은 가족 분들 얼마나 더 허망할까요? 한국 록의 큰 별이 떠나갔습니다. 해철이 형 미안해요.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나윤권도 “좋은 음악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 편히 쉬세요.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으며, 다이나믹듀오는 “신해철 선배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신해철의 노래를 링크했다.
신대철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 줄게”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김광진은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신해철님이 세상을 떠났군요.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 할 것입니다. 그의 노래와 많은 추억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그의 행복을 빌겠습니다”고 추모의 글을 게재했다.
신해철은 얼마 전 위 경련 증세로 장 협착증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다. 그 뒤 심장 쪽이 아프다는 말을 종종 했다. 그러다가 해당 병원에 22일 새벽 재입원, 응급실에 머물던 중 심장이 멈춰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다시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은 그는 심장 기능을
신해철은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 보컬로 1988년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와 밴드 넥스트로 활동했다.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인형의 기사’ 등 다수 히트곡을 남겼다. 최근에는 약 6년만에 새 앨범 ‘리부트 마이셀프’를 내고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