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맞춤법 부호 개정…26년 만에 새 단장, 보완을 주요 내용으로

한글맞춤법 부호 개정 눈길

한글맞춤법 부호 개정이 새삼 화제다.

1988년 한글맞춤법 규정의 부록으로 처음 소개된 ‘문장 부호’가 26년 만에 새 옷을 입어 눈길을 끈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장 부호 용법을 보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글 맞춤법 일부 개정안을 고시했다. 시행은 오는 2015년 1월1일부터다.

개정안은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게 된 고리점과 모점 등 세로쓰기용 부호 규정을 없앴으며, ′ ′를 ′홑화살괄호′, ′≪ ≫′를 ′겹화살괄호′로 하는 등 일부 불분명한 용어를 통일했다.

한글맞춤법 부호 개정으로 줄임표는 여섯점 대신 ′…′, ′...′ 등 세점을 찍는 것도 가능케 했으며, 낫표(「」,『』)나 화살괄호 대신 따옴표(′ ′," ")도 쓸 수 있도록 했다.

한글맞춤법 부호 개정에 대해 문화체부 관계자는 “이전 규정 또한 혼용할 수 있도록 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규범의 현실성을 높였다. 사용자 편의와 활용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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