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시트콤 ‘옥이네’ 화영·정은표 출연…찰떡궁합 드림팀이 떴다

[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전주방송총국이 야심차게 준비해온 방송 최초 창극시트콤 ‘옥이네’(연출 김대현, 극본 김소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6일 열린 창극시트콤 ‘옥이네’ 첫 대본 리딩에는 티아라의 전 멤버로 대중에 많이 알려진 화영(한 옥 역), 명품 조연 정은표(한 수 역), 그리고 판소리 명창 왕기석(한 길 역) 등이 참석했다.

이날 왕기석과 정은표는 아버지와 아들 역할을 맛깔스럽게 소화해 스태프들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게 했다. 연출을 맡은 김대현 PD는 “서로 얘기하는 두 분만 봐도 원래부터 부자지간인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며 그들의 호흡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더욱이 감초 역할을 맡은 이예림(세련 역)은 신인답지 않게 망가지는 연기와 실제 캐릭터를 분간 못할 정도로 몰입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옥이네’에서 첫 주연을 거머쥔 화영은 코미디에서 창까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려 무진 노력을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대본 리딩 후 노래연습에서도 화영은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입하는 등 주인공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한편, 12월 크리스마스 특집극으로 방영예정인 ‘옥이네’는 총 2부작으로 기획된 국내 최초의 창극과 시트콤을 혼합시킨 한국판 뮤지컬이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주인공들이 도둑맞은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싸워나가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아 우리 고유의 멋을 살리며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