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킹키부츠’로 돌아온 배우 오만석이 전작 ‘헤드윅’과 다른점을 언급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M 센터에서는 배우 김무열, 오만석, 고창석, 정선아, 윤소호, 최유하, 강홍석, 심재현, 이예은 등이 자리한 가운데 뮤지컬 ‘킹키부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오만석은 ‘킹키부츠’에서 남장여장을 하는 것에 대해 ‘헤드윅’과 다른점을 묻는 질문을 받았고 이를 조곤조곤 밝혔다.
↑ 사진= 곽혜미 기자 |
이어 “헤드윅이 인생에 대한 철학적인 문제를 풀어냈다면, 롤라는 가볍게 들어 내놓는 편”이라며 “남이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대하는 극 중 역할 노선이 좀 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헤드윅’을 통해 오만석은 제스처, 섬세한 모습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십년 전, 트렌스젠더 바에도 가보고 그런 분들과 대화를 나눠봤다. 다른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진 것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 것은 ‘헤드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오만석은 “‘헤드윅’은 밴드, 록 음악 같은 정음이 아니였기 때문에 오르락내리락하는 부분이 많았다. 이번 작품은 그렇게 부르면 혼난다. 그 부분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킹키부츠’는 토니상 6부문 석권, 2014 그래미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받은 작품이다. 1980년대를 풍미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