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와 결별을 선언한 조 매든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2015년에는 감독을 맡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매든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는 26일(한국시간) 보도된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10개 팀이 매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확한 팀 이름은 언급을 거부했다.
네로는 복수의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팀이 ‘토니 라 루사 스타일’의 보직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 조 매든은 2015시즌 어떤 자리에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
또 한편에서는 방송사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네로는 탬파베이 감독에서 물러난 뒤 1년간 ‘FOX’에서 해설가로 활동한 루 피넬라의 예를 들며 매든이 1년간 마이크를 잡고 ‘안식년’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피넬라는 이후 시카고 컵스 감독으로 복귀했다.
감독 복귀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컵스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다. 컵스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없는 상태. 그러나 ‘CBS스포츠’는 컵스가 최소한 기회를 노리기는 할 것이라며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매든이 전략적인 창조성을 추구할 기회가 많은 내셔널리그 감독에 관심이 있으며, 테오 엡스타인 사장이 보스턴 단장 시절인 2003년 매든을 감독 후보자로서 인터뷰한 경험이 있다며 연관 가능성을 제기했다.
컵스는 이미 릭 렌테리아와 2016년까지 계약된 상태기에 이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렌테리아도 2014시즌 지구 최하위에 그쳤지만, 젊은 선수들을 대거 중용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여러 정황을 봤을 때, 매든이 2015년 감독을 맡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네로도 시카고 라디오 ‘WSCR’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을 맡지 않을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까지 탬파베이와 감독 계약을 맺었던 매든은 최근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탬파베이와 결별했다. 이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팀을 떠날 시 선택할 수 있도록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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