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부상에 빠진 디에고 코스타는 없었지만, 첼시에는 ‘드록신’이 있었다. 디디에 드로그바(36·코트디부아르)는 이날 프리미어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첼시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트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첼시는 7승2무로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반만 하더라도 이날 경기는 맨유가 주도했다. 전반 맨유는 첼시와 5대 5의 볼 점유율을 보였지만, 공격횟수에서 앞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반면 첼시는 6번의 코너킥 찬스를 모두 놓쳤고, 경고카드만 2장을 받아 아쉬움을 샀다. 전반은 확실히 맨유의 흐름이었다. 드로그바도 전방 파괴력이 터지지 않았다.
↑ 첼시의 드로그바가 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드로그바는 후반 7분 아자르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 기회를 노렸지만, 맨유 데 헤아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그러나 후반 8분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골을 집어넣었다. 7번째 코너킥 찬스(파브레가스 8도움 기록)에서 그의 헤딩 슛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그러나 맨유의 동점골이 나왔다. 종료직전 반 페르시의 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동점으로 끝났다. 하지만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드로그바는 리그 복귀골을 신고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드로그바는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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