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주중 챔피언스리그를 소화한 맨체스터 시티가 웨스트햄 원정에서 일격을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5일 저녁(한국시간) 영국 런던 불린그라운드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양 팀이 가장 먼저 9라운드를 마무리한 가운데, 맨시티는 시즌 2패째를 기록하며 리그 4연승 달성에 제동이 걸렸고, 웨스트햄은 3연승으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반 2분 아구에로의 유효슈팅으로 활기차게 출발한 맨시티는 전반 6분 프리킥 찬스에서 실바가 왼발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반 중반부터 웨스트햄은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러시아(vs CSKA모스크바) 원정을 다녀온 맨시티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맨시티는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였다.
전반 21분 웨스트햄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중원에서 날카롭게 찔러준 알렉스 송의 패스가 시발점이었다. 에네르 발렌시아는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아말피타노가 가볍게 골로 마무리했다. 여세를 몰아 전반 42분 발렌시아는 강력한 슈팅으로 조 하트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반 웨스트햄은 6(2)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맨시티의 8(1)개 슈팅은 위력이 다소 떨어졌다.
후반 초반, 웨스트햄은 송, 마크 노블이 버티고 있는 중원 힘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도 발렌시아의 측면돌파로 맨시티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맨시티는 후반 14분 부진했던 제코 대신 요베티치를 투입하면서 활력을 얻었다. 곧바로 1분 뒤, 아구에로의 위협적인 왼발 슛이 나왔지만, 골키퍼 아드리안이 막아냈다. 후반 20분에도 아구에로의 노마크 슈팅은 골대에 맞았고, 이어진 야야 투레의 슈팅도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가 계속된 찬스를 놓치자 웨스트햄의 추가골이 나왔다. 헤딩 골을 넣은 디아프라 사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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