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드디어 대망의 일본시리즈가 시작된다.
25일 오후 6시15분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이대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승환의 한신 타이거즈가 맞붙는다.
두 팀은 각각 선발로 제이슨 스탠드릿지(소프트뱅크)와 랜디 메신저(한신)을 내세운다. 사상 최초의 외국인 선발끼리의 일본시리즈 1차전 맞대결이다.
↑ 사진=MK스포츠 DB |
지난해까지 한신 소속이었던 스탠드릿지는 친정을 향해 칼을 겨누게 된다. 올해 교류전에서도 한신 상대로 잘 던졌다. 9이닝 3피안타 6탈삼진으로 완봉승이었다. 시즌 성적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0. 반면 메신저는 소프트뱅크 상대로 약했다. 올 시즌 13승10패, 평균자책점 3.20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다승왕에 올랐지만 소프트뱅크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2패로 부진했다. 11이닝 13피안타 2피홈런 1
단기전에서는 1차전 승부가 중요하다. 두 팀 선발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신이 11년전 소프트뱅크의 전신인 다이에에 막혀 일본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설욕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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