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배리 본즈에 대해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말을 남겼다.
보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본즈의 홈구장 방문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한 번 자이언츠와 인연을 맺으면 평생 자이언츠맨이다. 언제든 환영이다”라며 본즈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브루스 보치 감독이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
2001년에는 한 시즌 7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금지약물에 손을 댄 사실이 밝혀지면서 위상이 추락했다.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에서도 매년 저조한 지지율을 받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16일 AT&T파크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등장, 기념 시구를 했다. 일부 팬들은 야유했지만, 대다수 팬들은 그의 이름 ‘배리’를 연호하며 기립박수로 맞이했다.
↑ 본즈는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기념 시구를 하는 등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보치는 “당시에 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타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본즈가 계속해서 구단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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