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경기 광주) 유서근 기자] 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 사냥에 성큼 다가섰다.
허윤경은 24일 경기도 광주 남촌 골프장(파72.67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날 1타를 줄인 허윤경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단독 2위인 김지현(23.하이마트.6언더파 138타)에 1타 앞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권지람(20.롯데마트), 백규정(19.CJ오쇼핑)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질주한 허윤경. 사진 제공=KLPGA |
하지만 전반 마지막홀인 18번홀 보기에 이어 후반 3번홀(이상 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페어웨이를 놓친 뒤 쓰리 퍼트까지 범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마음을 추스른 허윤경은 5, 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21주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김효주(19.롯데), 김지희(20.대방건설), 서연정(19.요진건설), 안신애(24.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와
시즌 3승에 도전중인 이정민(22.비씨카드)은 이날 1타를 줄여 김세영(21.미래에셋), 김민지(19.브리지스톤골프)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오전에 짙은 안개로 첫 조 출발시간이 1시간 지연된 후 일몰로 인해 4개조의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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