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아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56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1조4148억원으로 전년비 1.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574억원으로 27.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로 3분기 영업이익 규모와 영업이익률은 2012년 4분기(4042억원ㆍ3.6%)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6700억원대를 예상했던 증권사 추정치와 비교해도 크게 저조한 실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등 해외에서의 실적이 개선되며 양호한 실적을 냈다. 3분기 영업이익이 7234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5.4% 늘었다. 매출액은 8조4965억원으로 전년비 3.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657억원으로 6.7% 줄었다. 증권사 추정치(매출액 8조6100억원ㆍ영업이익 7100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현대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2307억원으로 전년비 12% 늘었다. 매출액은 4조2592억원으로 20.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51억원으로 20.1% 감소했다.
현대차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는 3분기 영업이익 12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16.1% 감소했다고 밝혔다. 증권
[강봉진 기자 /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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