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LG가 1차전 13-4대승에 이어 우천으로 2일간의 강제휴식이 주어지며 자칫 분위기를 끊길 위기를 맞았지만,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승리를 거둔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1%에 이른다.
LG는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우규민은 5이닝 무실점으로 제몫을 다했고 브래드 스나이더는 1차전 3안타 활약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포스트시즌서 효자용병으로 다시 태어났다.
↑ LG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플레이오프를 향한 9부능성을 넘어섰다. 사진(마산)=김재현 기자 |
타선이 3점의 리드를 안기는 동안 선발로 나선 우규민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우규민은 6회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준 뒤 대타 조영훈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에 놓였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신재웅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LG는 7회 신재웅이 테임즈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실점했다. 이어 이호준과 모창민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상황에서 이태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3-2로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불을 끄러 마운드에 오른 이동현이 2사 1,3루 상황서 박민우를 헛스윙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동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8회에도 나성범의 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맞
LG는 23일 하루 이동일로 휴식을 가진 뒤, NC를 홈 잠실로 불러들여 준플레이오프 조기마감을 위한 3차전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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