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의문스러운 잠행에 대해 한 일본 매체가 흥미로운 보도를 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노동당 간부들이 잇따라 처형됐다는 내용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김정은의 40일간의 행적.
이 기간에 대해 일본 한 북한전문매체가 노동당 간부에 대한 숙청이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시아프레스는 노동당 중앙당 과장 3명과 그들의 부하 7명 등 10명이 지난 6일 평양의 강건종합군관학교에서 처형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의 지시를 소홀히 하고 비밀 사조직을 만들었다는 이유입니다.
또, 지난해 숙청된 장성택과 결탁한 혐의로노동당 최고 책임서기 등 2명도 지난 11일 총살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시아프레스는 처형 장면을 노동당 간부들이 지켜봤다며 꽤 구체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북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아픈 와중에도 '본보기 숙청'을 통해 자칫 약화될 수 있는 권력을 강화하려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