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서도 떠올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태국 모노그룹의 1호 케이팝(K-POP) 아이돌그룹 에이션(상현, 정상, 로제이, 혁진, 진오)은 선배그룹 god를 롤모델로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팀 이름처럼 아시아 전역으로 뻗어가고 싶다”며 해외 활동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에이션은 31일 미니앨범 ‘아우치(Ouch)’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 곡 ‘아우치’와 수록곡 ‘업앤다운(UP&DOWN)’ 무대를 선보였다.
‘아우치’는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 일명 '복싱춤'이 더욱 흥을 돋궜다. 왜 복싱일까. 에이션은 “억압받는 사회에서 탈출해보자라는 내용의 곡인만큼 펀치를 많이 날렸다.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할 때도 스스로와 싸운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부담이 컸다. 태국 모노그룹은 지상파, 케이블방송국, 음반사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벌이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이다. 에이션은 “부담이 되는 만큼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도 “해외활동에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쉽게 온 기회라고 여기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류 열풍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고도 했다. 에이션은 “팀 이름처럼 아시아 전역에 뻗어나가고 싶다. 국내 인지도를 쌓은 다음 아시아에서도 활동하고 싶다. 그렇게 천천히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변화도 있었다. 에이션은 모노뮤직코리아와 원 소속사 ISS엔터테인먼트가 합병하면서 5인조로 팀을 재정비했다.
그럼에도 팀 분위기는 좋다. 에이션은 “텃세는 없다. 오히려 회사가 합병되면서 연습 환경이 매우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챙겨가면서 노력하고 있다. 초기에 친해지기 바빴다. 남자들은 싸우면서 친해진다는데 그래서 복싱을 포인트로 삼은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에이션 ‘Ace of Asia Magician’이라는 뜻이다. 아시아 최고를 겨냥했다. 2012년, 2013년엔 필리핀 케이팝컨벤션에서 공연을 열기도 했다.
에이션은 마지막으로 “팬들을 위한 음악을 할 것이고, 하나가 되는 에이션이 될 것이다”며 “다양한 음식을 고를
에이션은 31일 미니앨범 발매와 함께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탄탄해진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음악 팬들의 기대가 높다.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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