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문정희·김상경이 작품 출연 동기를 밝혔다.
그는 “10년이나 백수로 사는 캐릭터가 매력적일 순 없지만 작품을 감싸는 전체 기운과 스토리가 마음에 와 닿았다”며 “국민 정서가 어두운 이 시점에 밝고 즐겁고 힘이 될 수 있는 이야기라 많이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더 믿음이 가고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문정희는 “무엇보다 배우 김상경이 데뷔 이래 가장 큰 변신을, 망가지는 모습을 신선하게 봤다”면서 “아주 편안하게 호흡을 맞췄다. 시나리오 자체도 유쾌하고 재미있는데 현장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한편,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명문대 출신이지만 하는 일 마다 실패하고, 10년째 백수인 태만(김상경)을 보다 못한 딸 아영(최다인)이 학교 나눔의 날에 “아빠를 내 놓겠다”고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딸의 진심에 태만은 아내 몰래 절친 승일(조재윤)과 함께 ‘아빠 렌탈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11월 20일 개봉.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