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천녀유혼’ 왕조현, ‘동방불패’ 임청하, 이가흔에서부터 ‘첨밀밀’ 장만옥, ‘붉은 수수밭’ 공리, ‘와호장룡’ 장쯔이, ‘친니친니’ 진혜림, ‘성원’ 장백지, ‘색, 계’ 탕웨이까지 중화권 여배우들은 팬들의 사랑을 시대별로 받았다. 때문에 새로운 중화권 여배우가 나올 때마다, 이들의 맥을 이을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다. 그 중 베스트(Best) 다섯 여배우를 꼽아봤다.
◇ 중국 최고의 미녀, 판빙빙
판빙빙은 1998년 중국 인기 드라마 ‘황제의 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사극과 현대극을 가리지 않고 다작을 하기로 유명하다.
이에 동경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중영화백화장 여우주연상, 대만금마장여우주연상 등을 거머쥐어 외모 뿐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판빙빙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핫한 배우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판빙빙은 여배우 중 연간 수입이 가장 높으며, 중국인들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배우 1위 자리에 앉기도 했다. 그는 2011년 ‘환구시보’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중국배우로 꼽히기도 했으며, 2012년 ‘복보사’ 잡지에서 역시 여배우 1위를 차지하는 등 수많은 ‘아름다운 순위’ 1위를 손에 넣었다.
이에 판빙빙은 수많은 광고를 통해, 매력을 발산하기도 한다. 지난 2013년 중국 매체 텐센트 연예는 “다른 영역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판빙빙은 여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다”고 표현하며 그의 몸값이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판빙빙은 2007년 ‘빙빙 영상매니지먼트기업’을 설립해 영화 투자제작, 연예인 매니지먼트까지 손을 뻗었다.
한편, 현재 판빙빙은 슈퍼주니어 출신 멤버 한경과 영화 ‘만물생장’을 촬영 중이다. 중국 유명감독 리위가 메가폰을 잡는 만큼 현지 팬들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지훈-송승헌과 작품한 유역비
↑ 사진= 가오시시 웨이보 |
그는 2002년 중국 드라마 ‘금분세가’ ‘천룡팔부’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으며, 2004년 ‘선검기협전’을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2008년에는 성룡, 이연결과 할리우드 영화 ‘포비든 킹덤’에 출연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유역비는 정지훈, 송승헌과 함께 작품을 했다. 그는 11월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로수홍안’에서 정지훈과 러브스토리를 펼친다. 최근에는 송승헌과 함께 ‘제3의 사랑’ 촬영을 하며 찍은 사진이 국내까지 알려지며 팬들의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현재는 촬영이 종료된 상태며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이제 갓 주목받기 시작한 모델 출신 장신위안
↑ 사진= 장신위안 웨이보 |
사실 아직까지 작품보다는 명품 브랜드의 모델 활동을 많이 하고 있지만, 드라마 ‘불가사이한 여름’, 영화 ‘삼생’을 통해 어떤 모습을 드러낼지 기대해 볼 만 하다.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배우 유시시
↑ 사진=오기륭 웨이보 |
최근 그는 중일 합작영화 ‘내일까지 5분전’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기도 했다. 인터뷰 대기 시간에 본 유시시는 수수하지만, 세련된 조곤조곤 말을 늘어놓지만 힘 있는 모습이었다.
한편 ‘내일까지 5분전’은 미우라 하루마, 장효전이 출연하고 유키사다 아사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혼다 다카요시 소설 ‘자정 5분전’이 원작이다.
◇중국을 알리는 똑똑한 배우 리빙빙
1994년 데뷔한 리빙빙은 2000년 중국 드라마 ‘소년 포청천’ ‘기령소부동’ ‘과년회가’에 출연해 13회 싱가폴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다수 무협드라마로 백화장 여우주연상, 12회 중국영화화표장, 29회 대중영화백화장 등 상을 휩쓸었다. 또, 2012년에는 상해국제영화제, 15회열린 금마장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리빙빙은 영화 다방면으로 관심을 드러내며, 2010년 ‘리빙빙공작실’을 설립해 ‘신해혁명’이라는 영화를 출품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그는 하루 2시간 운동, 영어공부, 독서 등을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기로 유명하며, 결혼을 했다는 무성한 소문에도 “내가 결혼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결혼식 할 때 알게 될 것”이라고 재치있는 응수를 내놓았다.
현재 그는 유엔환경계획(UNEP) 친선대사이며, 국제자연보호기금 (WWF) 글로벌 친선 대사를 맡고 있어 배우 뿐 아니라
그 밖에
이밖에도 고원원, 양미, 안젤라베이비, 계륜미, 저우쉰, 린즈링 등의 배우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중간의 교류가 잦아지고 있는 요즘, 중화권 여배우의 모습도 더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
디자인= 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