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겠으나 4분기부터는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8만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43억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20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은 36.3%, 매출액은 22.7%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팜을 경유하는 내수용 자동정제분류포장시스템(ATDPS)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줄어드는 데 그쳤으나 국내 매출은 내수용 ATDPS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25.7% 하락한 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고수익성 수출용 ATDPS 수출 확대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의약품 자동 조제 시스템(ADC) 신제품이 국내 출시될 경우 ADC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은 ADC 미보급 상태로 상급 종합병원 잠재 시장만 4318억원에 달한다"며 "내년에 ADC 신제품이 국내에 출시될 경우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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