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곽재선 회장,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희생자에 "자녀 대학까지 학비 댈 것"

'판교 사고 이데일리'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이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에 대해 희생자 가족 보상 입장을 밝혔다.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지난 19일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에 대해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며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곽재선 회장은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를 찾아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 40여 분 간 사고 수습 방안 등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곽재선 회장은 회의를 마치고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부터 대책본부에서 피해자 가족들과 협의를 시작했다"며 "(이데일리는) 보상 부분을 포함해 모든 것을 대책본부에 위임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데일리와 별개로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 덧붙였다.
행사 주최자 문제를 놓고 경기도·성남시와 논란을 빚고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지금은)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자 왔다"며 "최선을 다해 유족을 위로하고 사고수습 방안을 논의하는 게 최선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좋은 취지로 행사를 만들었는데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며 "국민과 유족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판교 사고 이데일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판교 사고 이데일리, 사고 너무 안타깝다" "판교 사고 이데일리, 보상 잘 이뤄질까" "판교 사고 이데일리, 책임감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