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LG 트윈스 류제국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호투했지만 5회 나온 헤드샷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자머리 쪽으로 던진 공, 즉 헤드샷을 던지면 즉각 퇴장이라는 규정이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뒤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나온 헤드샷 퇴장이다.
류제국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준풀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5회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헤드샷을 던져 팀이 8-1로 리드한 5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63개. 비록 5회 헤드샷 퇴장으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4회까지 호투했다.
↑ 류제국이 5회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헤드샷을 기록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있다. 사진(마산)=한희재 기자 |
3회 류제국은 풀카운트승부 끝에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최경철의 도루저지등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끝마쳤고 4회에는 1사후 테임즈의 2루타를 맞았지만 역시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제국은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그 순간 최수원 주심은 류제국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류제국이 모창민에게 던진 공은 모창민의 헬멧 챙을 스
류제국은 5회 윤지웅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 투구를 마무리했다. 류제국이 내보낸 주자인 모창민은 윤지웅이 2사후 이호준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홈을 밟아 류제국의 이날 경기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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