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북한군이 비무장지대에서 군사분계선에 접근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했습니다.
군 당국은 간혹 있는 일이라고 밝혔지만, 남북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오전 8시 30분쯤 북한군 10여 명이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에서 군사분계선에 접근했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경고방송과 함께 경고사격을 했습니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에 접근할 때마다 3차례에 걸쳐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하는 대응지침에 따른 겁니다.
북한군은 우리의 경고사격에 대응사격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군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군사분계선에 접근했지만, 별다른 교전 없이 오후 4시쯤 북측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군사분계선 푯말을 확인하고 통로를 개척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에 접근해서 경고사격을 하는 건 간혹 있는 일이라며 올해도 수차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