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일본프로야구의 한국러브콜이 뜨겁다. 양현종(26·KIA)에 이어 이제는 장원준(29·롯데)이다. 구체적인 구단 이름도 나오고 있다. 바로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오릭스 버펄로스. 하지만 이는 사실 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일본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릭스 버펄로스가 장원준 영입 준비에 착수했다. 이 신문은 선발요원 장원준이 2011년 15승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한국대표로 선발된 투수라고 소개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양현종과 달리 장원준은 포스팅금액을 치르지 않는 순수 FA라는 점이 일본 구단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는 것이다. 일본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일본 구단은 이적료 여부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닛칸스포츠의 보도와는 달리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원준의 측근은 “일본의 몇몇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는
어찌됐건 올 겨울 장원준의 거취가 롯데의 또 다른 뜨거운 감자로 남을 전망이다. 지난 겨울 안방마님 강민호를 FA 총액 최고대우인 75억원에 잡았던 롯데가 에이스 장원준을 잡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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