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와 박해일이 주연한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가 30일 개봉을 확정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남북 정상 회담을 앞둔 1970년대, 회담의 리허설을 위한 독재자 김일성의 대역으로 선택된 무명 연극배우와 그의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신선한 설정이 눈길을 끈다. 설경구와 박해일의 부자연기도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은교’의 분장감독과 ‘신세계’의 의상감독, ‘감시자들’의 촬영감독, ‘하녀’의 음악감독 등 실력파 제작진도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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