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열차·항공기 승무원 성추행 기승
열차와 항공기 여승무원들에 대한 성추행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철도 승무원 대상 성추행은 24건이 적발됐다.
연도별로 2009년 2건, 2010년 4건, 2011년 2건, 2012년 6건, 2013년 5건, 올해 8월까지 5건으로 증가 추세다. 차종별로는 KTX가 19건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새마을호 4건, 무궁화호 1건 등이다. 승무원에 대한 폭행은 2009년부터 182건이 발생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승무원을 상대로 한 성추행이나 폭행이 대부분 승객이 드문 객실 밖 통로나 야간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승무원 대상 성추행은 2010년부터 18건
2010년 4건, 2011년 2건, 2012년 5건, 2013년 4건이 일어났으며 올해는 7월까지 3건이 발생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이 12건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나항공 5건, 진에어 1건 순이었다. 승무원 폭행과 폭언은 2010년 이후 각각 24건과 101건 발생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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