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주변 곳곳에는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정말 많은데요.
시민들이 직접 동네 안전을 진단해 신고할 수 있는 인터넷 '안전 신문고'가 문을 열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산 밑 동네입니다.
오래된 콘크리트 벽은 금이 갔고, 비탈진 골목길에 서 있는 반사경은 기울어져 골목길을 나오는 차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집들이 밀집한 지반에는 '붕괴위험'이라는 경고문까지 붙어 있습니다.
안전을 위협하는 징후들을 시민들이 직접 찾아내 신고하면 구청에서 대안을 찾아줍니다.
▶ 인터뷰 : 김경환 / 안전모니터봉사단원
- "(반사경이) 기울어져 있어 제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많이 걱정이 되죠. 다니면서 위험한 것들을 발견하면 바로바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있거든요."
정부는 이 같은 시민들의 안전 감시 활동이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누구나 안전 위협 사례를 신고할 수 있는 인터넷 '안전신문고'가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율 /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
- "생활주변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국민이 신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안전행정부 홈페이지를 들어와 안전신문고를 누르시면 됩니다."
생활 속 안전 침해 사례를 '안전신문고'에 신고하면 관할 구청은 담당자에게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위급한 상황은 즉시 조치를 취합니다.
(현장음)
안전은 지키고! 사고는 줄이고!
정홍원 국무총리도 '안전 대진단' 행사에서 안전신고를 생활화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