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늘(12일)도 대북전단을 언급하면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계획적으로 강행된 정치 도발로, 모든 책임은 남한에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삐라 살포로 고위급 접촉 물 건너갔다"
북한이 첫 공식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제2차 고위급 접촉이 무산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삐라 살포 망동의 조종자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조선중앙통신은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배후조종, 계획적으로 강행된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북남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 태도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노동신문도 가세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괴뢰패당의 처사로 북남 관계가 파국에 빠지게 됐고, 북남 고위급 접촉도 물거품이나 다름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모처럼 마련된 대화국면이 여지없이 깨지고, 다시 파국의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