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돌파의 달인’ 정영삼(인천 전자랜드)이 개막전부터 팀의 에이스로 돌아왔다.
정영삼은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개막 첫 경기서 양 팀 최다인 29득점을 퍼부으며 팀의 67-60 승리를 이끌었다. 정영삼은 과감한 돌파와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전자랜드의 공격을 주도했다.
↑ 인천 전자랜드의 정영삼이 부산 KT 전태풍의 수비를 제치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정영삼은 두 외국선수 리카르도 포웰과 레더를 제외한 토종 에이스의 갈증을 개막전부터 풀었다. 정영삼은 1쿼터에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넣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에도 정영삼은 3점슛 2개를 더해 전반에만 18점을 기록, 팀의 39-28 리드를 책임졌다.
후반 들어 전자랜드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KT의 득점을 10점으로 묶어 점수를 크게 벌렸다. 정영삼은 3쿼터에도 쉬지 않고 3점슛을 터뜨렸다. 16점차로 달아난 전자랜드는 마지막 4쿼터서 KT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정영삼이 5번째 3점슛을 폭발시키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정영삼 이외에 레더가 14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KT는 찰스 로드(12점 11리바운드)와 마커스 루이스(10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 활약을 했으나 전태풍이 9점에 그치며 조성민의 공백을 실감케 했다. K
한편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84-74로 이기고 전날(11일) 창원 LG전 패배를 만회했다. 양동근(11점) 문태영(12점) 전준범(12점) 아이라 클라크(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했다. KGC는 이원대가 19점으로 분전했으나 개막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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