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명량’과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의 쌍끌이 흥행과 가족용 오락영화의 선전으로 2014년 3분기 전체영화 관객 수가 증가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3분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2014년 3분기 전체영화 관객 수는 6918만 명이고 총 극장 매출액은 5399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198만 명) 2.9%, 매출액(609억 원) 12.7%가 증가한 셈이다.
천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명량’과 꾸준히 뒷심을 발휘한 ‘해적’ 그리고 방학, 추석 시즌을 노린 오락영화들 덕분에 한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4326만 명, 3,36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관객 수(2013년, 4327만 명)는 비슷했다. 그러나 극장 매출액은 275억 원 증가했다. 또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2592만 명, 2038억 원으로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9만 명 증가, 극장 매출액은 334억 원이 증가했다.
↑ 사진=포스터 |
미국영화 1위는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이고 ‘드래곤 길들이기2’ ‘비긴 어게인’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급사별로 봤을 때 ‘명량’ ‘드래곤 길들이기2’ 등 14편을 배급하며 총 2591만 명을 동원한 씨제이이앤엠(주)이 관객 점유율 37.6%를 차지하여 1위다. ‘해적’ ‘타짜-신의 손’ 등 10.5편을 배급한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15.8%)는 2위, ‘군도’ ‘신의 한 수’ 등 4편을 배급한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12.6%)는 3위,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메이즈 러너’ 등 7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9.4%)는 4위, ‘
다양성 영화 중에선 ‘비긴 어게인’이 324만2920명을 동원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베리 굿 걸’ ‘분신사바2’ ‘프란시스 하’가 2위부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