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위원장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선수단을 위한 환영연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오늘로 34일째인데, 치료가 길어지는 듯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황병서와 최룡해, 김양건이 모두 참석한 환영연회, 여기서도 김정은 제1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로 34일째.
김 제1위원장이 자신의 치적을 선전할 수 있는 행사에도 불참하면서 지병 치료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수술 결과가 좋지 않아서 조금 더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놓여 있지 않나 분석됩니다. "
LA타임스도 미국의 북한 전문가 말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매우 근거가 있는 가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제1위원장이 오는 10일 열리는 노동당 창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동당 창건 행사는 김일성·김정일 생일과 더불어 북한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행사.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때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온갖 추측이 난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