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아시안컵 우승을 한 것이 오래됐다. 이제는 우승해야한다.” 한국 중원의 핵심 '제라드'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아시안 컵 우승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기성용은 6일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0월 A대표팀에 선발된 기성용은 오는 10일(파라과이)과 14일(코스타리카)에 열리는 두 차례 A매치에 출전한다.
↑ 아시안컵에 대해 기성용이 각오를 밝혔다. 사진(인천국제공항)=천정환 기자 |
1960년 대회에서의 우승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 기성용은 “아시안컵 우승이 오래됐다. 이번에는 우승을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4일부터 26일 까지 호주 시드니. 멜버른 등 5개 도시에서 열린다. 50년 이상 우승에 목마른 한국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안컵에도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후배들에 대해서는 “박주호 형 등과 이야기를 했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쉬운 메달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더 힘든 상황 속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생각한다. 의미가 큰 것 같다. 앞으로 한국 축구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전
소속팀과의 경기 등을 소화하며 힘든 일정을 보내고 있는 기성용은 시차 적응 후 예전보다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리슈틀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7일 파주 NFC에서 소집한 후 내달 펼쳐질 2차례 평가전을 위해 합숙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