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조사 결과 우파의 사르코지와 좌파의 루아얄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지만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해 오는 6일 결선 투표를 통해 승부를 가르게 됩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 대선이 예상대로 우파의 사르코지와 좌파의 루아얄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오늘 새벽 마감된 1차 투표결과 사르코지가 30% 안팎 루아얄이 25% 안팎의 득표로 1·2위를 얻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에서 사르코지와 루아얄이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사르코지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1차 투표에서 사르코지가 승리를 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밝혀졌고 1차 투표 직후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사르코지가 52~54%의 지지율로 46~48%의 루아얄에 이기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있습니다.
사르코지는 이번 선거전에서 극우 지지자들에 편승하는 위험 인물이라는 비판을 들어왔고 과격하게 비치는 개인 성향도 공격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루아얄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이라는 점이 주목을 끌고 있는데다 이번 1차 투표에서 낙선한 5명의 후보들이 루아얄을 지지할 것이라고 선언한 점도 결선의 향방을 점칠 수 없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선 투표는 5월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되며 결과는 다음 달 10일 헌법위원회에 의해 공식 발표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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