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6일 NAVER가 최근 라인의 IPO(기업공개)를 늦추기로 한 것은 글로벌사업자와의 제휴 등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모델,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글로벌 SNS 주가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Facebook 주가는 연초대비 40% 상승했고 트위터는 5월 저점 대비 64% 상승했다. LINE 해외상장에 유리하게 벨류에이션이 형성되어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NAVER는 LINE 해외증권시장 상장 시기를 적어도 연내 상장 추진을 진행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다음-카카오의 합병 발표 시 각사 기업가치는 각각 1조원, 3조원으로 총 4조원으로 평가되었으나, 현재 주가 기준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약 9조원으로 합병 발표 후 기업가치는 2배 이상 상승하였다.
메신저는 과거 MSN-네이트온의 시장점유율 역전에서도 나타났듯이 점유율 절대불변의 서비스가 아니며, 모바일 인터넷 산업의 속성상 새로운 무언가(Something New)에 의해 항상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는 산업이다. 이것이 카카오가 단독상장에 의한 공모자금 유입을 포기하면서까지 다음과 합병을 하게 된 이유일 것으로 추측된다. 페이스북 역시 수익모델이 전무한 와츠앱을 190억달러에 인수한 이유도 양사 합병을 통한 글로벌 모바일상에서의 추가적인 확장성 및 성장 가능성 때문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라인의 가입자, 수익성 성장이 견조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LINE 플랫폼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글로벌사업자와의 제휴 등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모델,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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