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고위급 회담을 하자는 우리 측의 제안에 대해 두 달 가까이 침묵하던 북한이 답을 내놨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 다시 만나자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 박준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파견한 대표단을 통해 우리의 제2차 고위급 접촉 제안을 전격 수락했습니다.
우리 대표단과의 오찬 회담에서 제2차 남북고위급 접촉을 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지난 8월 우리 정부가 제안을 내놨으니까, 거의 두 달 만입니다.
시기는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남측이 원하는 시기에 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북측은 이번 제안에 대해 앞으로 남북 간의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회담에 필요한 세부사항은 실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북측 대표단을 만날 용의가 있었지만, 시간 관계상 청와대 방문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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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