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IFF현장] ‘5일의 마중’ 장휘엔 “눈물 연기, 생각보다 감정 몰입 잘됐다”

[부산=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5일의 마중’의 배우 장휘엔이 눈물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장휘엔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5일의 마중’ 기자회견에서 “나는 연기 전공자이고 게다가 훌륭한 영화의 참여하게 됐기 때문에 직업상 ‘잘 울어야 된다,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생각지도 않았는데 굉장히 감정 몰입이 빨리 됐다. 눈물이 빨리 나오고 울수록 눈물이 더 나왔다”고 덧붙였다.

↑ 사진=이현지 기자

장휘엔은 “그리고 그 당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울었냐면 ‘단단’이라는 아이가 정말 강해보이지만 불쌍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나의 슬펐던 이야기도 생각하면서 많이 울었다”며 웃었다.

장휘엔은 북경무용학교 졸업생으로, 장이모 감독의 ‘5일의 마중’으로 데뷔했다. 장이모 감독의 발굴로 차세대 유망주로서 중국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5일의 마중’은 장이모와 공리가 오랜만에 다시 콤비를 이룬 영화로, 가슴 아픈 이별을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붉은 수수밭’ ‘홍등’ ‘인생’ ‘집으로 가는 길’ ‘진링의 13소녀’ 등의 장이모 감독이 연출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