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판정의혹은 어디까지 계속 될 것인가? 유난히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판정의혹이 많다.
지난 1일 복싱에서 인도의 사리타 데바가 동메달을 판정의혹으로 동메달을 거부한데 이어. 이번엔 남자 복싱에서 판정의혹이 나왔다.
2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싱 49kg 급 준결승전에서 바리가 마크 앤서니(21·필리핀)는 한국의 신정훈(25)의 얼굴에 심한 멍이 들 정도로 강력한 펀치를 퍼부어 경기 종료 후 승리를 확신하고 기뻐했다. 하지만, 심판들은 신종훈에게 손을 들어줬다. 신종훈의 3-0 판정승.
↑ 지난 여자 복싱 판정의혹에 이어 남자 복싱에서도 판정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이에 필리핀 복싱협회 (Association of Boxing Alliances in the Philippines, ABAP)의 리키 바르가스 회장은 3-0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바르가스 회장은 "그 상황에서 한국 선수가 이기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하며 "이 나라에서 현지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하며 "이 결과는 틀리다. 공정한 판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싱 판정은 정확한 근거에 기초한 것은 아니지만, 새롭게 도입된 채점방식이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판정이 내려지면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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