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출국 당시 거짓말?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환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확진 환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은 지난달 라이베리아를 출국하면서 에볼라 바이러스 노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 항공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던컨이 지난달 19일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로버츠국제공항에서 출국하면서 "에볼라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최근 21일간 접촉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
이에 공항 당국자는 "그가 질문지에서 거짓말을 했다"면서 "사실대로 대답했더라면 우리는 즉각 출국을 금지하고 정밀검사를 의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몬로비아에 거주했던 40대 중반의 남성인 던컨은 미국으로 돌아온 뒤 병원을 찾았고, 지난달 30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미국내 첫 에볼라 환자로 판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