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의 심장 전문의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를 왕진 치료하고자 지난달 말 북한에 입국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2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달 28일께에 미국의 심장 전문의가 김경희 전 비서를 치료하러 평양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심장 질환을 앓아온 김 전 비서가 위독한 상태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전 비서는 과거부터 지병인 심장병 때문에 러시아를 비롯한 외국에 나가 치료를 받았고, 그때마다 위독설이 제기되곤 했다.
이 심장 전문의는 재미 교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북한에 머물며 김 전 비서를 치료 중인지, 아니면 미국으로 돌아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 전 비서는 지난해 남편 장성택이 처형된 이후 권력 구도에서 밀려났고 올해 들어서는 경공업 담당 당 비서직에서도 물러났다.
일각에서는 이 심장 전문의의 방북이 한
그러나 이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은 위독하지 않고 통풍이 맞는 것 같다"면서"심장 전문의가 김정은을 치료하러 간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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