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여자 탁구대표팀의 양하은(20·대한항공)과 서효원(27·한국마사회)이 탁구 단식 8강전에 올랐다.
양하은과 서효원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제 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 여자 탁구 단식 32강전과 16강전을 내리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여자 탁구 대표팀의 양하은과 서효원이 개인전 쾌조의 출발을 했다. 양하은은 먼저 오전 10시부터 열린 32강전서 바레인의 알카시미 마라얌을 세트스코어 4-0(11-3, 11-1, 11-4, 11-6) 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11-3으로 잡아낸 양하은은 이어 2세트 단 1점만을 내주고 승리한 이후 3,4세트도 연거푸 잡아내고 손쉽게 16강을 결정지었다.
↑ 양하은(사진)과 서효원이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단식 8강전에 올랐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
16강전은 쉽지 않았다. 접전이었다. 양하은은 대만의 쳉 아이 칭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12-10, 4-11, 11-8, 14-12, 6-11, 8-11, 11-8) 신승을 거뒀다.
1세트 듀스 끝에 잡아낸 양하은은 2세트를 패한 이후 3,4세트를 내리 잡고 승리에 한 발자국 앞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5,6세트를 내줘 힘든 7세트 경기를 해야했다. 승리의 집념은 양하은이 더 뛰어났다. 양하은은 7세트를 11-8로 잡아내며 값진 8강행 티켓을 받아들었다.
서효원 역시 16강서 북한의 리명선을 맞아 세트스코어 4-3(12-14, 12-10, 6-11, 11-7, 11-5, 11-13, 11-8)의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내준 서효원은 2세트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세트
나란히 승전보를 올린 양하은과 서효원은 오후 8시부터 수원체육관에서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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