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부에서 남동쪽으로 약 13km, 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송파구 잠실 한강변에는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이 있다. 통칭 잠실 주경기장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1971년 박정희 대통령은 한강의 황량한 모래섬이었던 잠실을 매립, 신시가지와 함께 국제 규모의 체육시설지구 즉 서울종합운동장을 조성하는 잠실종합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1977년, 잠실주경기장 공사는 7년의 대역사였다.
철근 2만 4천 톤, 철골 5700톤, 시멘트 16만 포대가 투입됐고 동원된 총인원만 80만 명. 당시 천억 원이 넘게 들어간 서울종합운동장 건설비용의 절반 가까이가 주경기장에 사용됐다. 86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88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개최된 올림픽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970년, 대회 개최 자금과 시설이 없어 아시안게임을 반납하면서 국제적 비난을 받아야 했던
‘서울, 시간을 품다’는 홈페이지(http://tbs.seoul.kr)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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