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 부문의 이익 모멘텀 덕분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을 2064억원으로 예상했다. 당초 예상보다 화물 부문이 수요 개선세를 이어가며, 요율 개선폭도 전년 동기 대비 8%로 기존 예상치 5%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여객부문은 최대 성수기였던 7~8월에 비해 9월 실적은 둔화될 전망이다. 휴가시즌 이후 수요 공백기가 있었던 데다가 10월 연휴효과로 이연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화물 부문에서의 이익 모멘텀은 성수기인 4분기 들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 전세계 화물기 수급이 점차 개선되는 초입 국면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가 단기간에 하락 반전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화물 부문의 개선을 반영하여 올해와 내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13.1%, 2.2% 상향조정했다.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 약세반전, 에어프랑스 파업, 체코항공 구조조정 등의 악재로 주가가 9월 고점 대비 10.4%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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